소액땅투자 기간별 재테크

 

소액땅투자 방법은 정말 다양하고, 그 방법은 옛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전만 해도 환지개발이 이루어지면 60평이 안 되게 땅을 가진 지주들에게는 환지개발이 안 되고 보상비만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입체환지, 또는 소형 평수의 토지를 가진 사람 2명 이상이 동의를 하게 되면 환지개발이 가능한 방법 등이 나오게 되면서 보상 방법 또한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통 토지 투자라고 하면 단기 투자가 아니라, 오래도록 기다렸을 때 큰 수익을 볼 수도 있는 투자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것은 사실 토지 투자의 전부가 아니라, 토지 투자 방법 중 하나일뿐인데,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는지에 따라 토지 투자도 단기, 중기, 장기 투자가 모두 가능하다. 다만, 세금 부분 때문에 일반적으로 빠르게 처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뿐인 것이다.

 

나의 개인적 의견이지만 재테크, 투자는 정말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고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에 분산투자와 같은 갖가지 방법으로 투자해서 내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가 잘한 투자라고 본다. 투자 수익률을 매년 100% 이상, 전무후무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주식투자처럼 하루 종일 신경 쓰고 그곳에만 매달려있어야 한다고 하면 그것은 사업의 영역으로 넘어간 것이지, 더 이상 투자, 재테크라고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서 재테크란, 투자 후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내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 불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렇게 그 가치를 확실히 유지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성이 큰 투자처를 보았을 때, 토지만한 것이 없었다. 땅은 단 한 필지도 같은 것이 없고, 사람이 밟는 땅은 그 자체로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토지 투자를 제안하는 부동산 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들이 파는 땅만이 가장 좋은 투자처라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기간별 맞춤 재테크 방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5천만 원의 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려는 사람이 10년 이상 묵혀두어야 하는 투자를 한다면 어떨까?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서는 크게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10년 이상 묵혀두어야 하는 투자보다는 더 짧게, 가령 3~5년 정도 후에 투자 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맞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투자하려는 자금이 여유자금인지, 그 자금이 언젠가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 필요한 자금인지에 따라 투자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소액땅투자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단기적으로 소액땅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을 유심히 보는 것이 좋다. 물론 수도권이라고 해서 전부 단기 소액땅투자에 좋은 것은 아니다. 강남까지 얼마나 접근하기 편한지도 보아야 하고 개발호재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개발호재의 단계 또한 중요하다. 바로 현재 개발 움직임이 보이는 곳이라야 된다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계획단계의 개발호재는 개발한다고 계획만 나왔을 뿐 실제 진행될지는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강남까지 접근하기가 좋고, 지금 개발이 되고 있는 곳을 찾았다면 이제는 수용지를 찾아보고, 이 수용지 근처의 땅을 알아보자. 찾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러한 수용지 인근의 땅값은 이미 올라있을 것이다.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부동산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악덕 부동산 업자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정상적인 부동산 업자인지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악덕 부동산 업자들이 아니라면, 부동산 업자, 업체들에게 투자자로서 꽤나 많은 것을 얻을 수가 있다. 첫 번째로는 정보이고, 두 번째로는 가치있는 땅이다. 첫 번째로 간혹 정말 실력있는 부동산 업자들은 부동산 자체가 직업이기 때문에 이쪽으로 정보가 일반 투자자들보다 빠르고 깊다. 그래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투자 타이밍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부동산 업자들은 항상 좋은 물건이 있다면 자기들의 판단하기에 좋은 땅을 찾아 미리 사놓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로서는 구하기 어려운 땅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은 좋은 부동산 업자를 찾으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중장기 소액땅투자 방법은 어떨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교통망이 잘 갖추어진 수도권 지역에서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 좋다. 중장기간 투자를 하는 것이므로 평 단가가 저렴한 것이 더 좋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악덕 부동산 업자들이 비싸게 분양하는 땅이다. 아무리 수익이 좋은 투자처라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비싸게 투자했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들다. 토지 투자는 기본적으로 미래 가치에 투자를 한다. 처음부터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를 사는 것이 아니라, 추후 대지가 될 수 있는 원형지를 찾아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강남 땅이 누구나 좋다는 것은 알지만, 누구에게나 좋은 투자처는 아닌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투자한 시점의 가격보다 미래의 가격이 올라야 돈을 버는 것이지. 이미 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서, 미래에 가격이 오르더라도 그 상승 비율이 크지 않는 곳에 투자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큰 돈을 벌기가 어렵다. 이미 오른 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를 땅에 투자를 하는 것이 토지 투자의 핵심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마지막으로 장기 소액땅투자는 구도심 근처의 땅이 좋다. 구도심 중에서도 인구가 늘고 있거나, 생활 기반이 잘 갖추어진 곳이라면 근처 그린벨트 땅이라도 좋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장기 땅 투자는 지분 투자보다는 한 필지 투자가 더 좋은 편이다. 기간을 길게 잡는 대신 투자하는 토지의 가격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오랜 투자 기간을 필요로 하므로,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찾아보자.

 

여기까지 기간별 맞춤 토지 투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조심해야 될 부분은 투자 전 반드시 시세를 확인해서 너무 비싸게 투자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비싸게 투자할수록 투자 기간이 길어지고, 심지어는 투자 시점의 가치보다 더 좋아지더라도 투자 수익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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